WBC 경기장에 대형 독도 광고판

미주 한국일보 2013-03-18

샌프란시스코 AT&T팍 주차장에 김진덕 & 정경식 재단에서 설치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과 준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전용주차장(3rd St.과 Channel St.) 한복판에 대형 독도 광고판이 등장했다. 이 광고판에는 상공에서 찍은 독도의 전경을 배경으로 '한국의 독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DOKDO, KOREA), '동해'(East Sea)라고 적혀 있다. 또 하단에는 '독도는 한국의 영토입니다'(Dokdo Belongs to Korea!)라고 돼 있다. 17일부터 19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WBC 경기를 겨냥해 세워진 이 광고는 이달 말까지 게시될 예정으로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주민에게도 홍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16일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도 지나가던 백인 부부가 빌보드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 광고를 제작한 주인공은 김진덕 & 정경식 재단(이사장 김순란*대표 김한일). 김한일 대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리는 SF AT&T 파크를 방문하는 세계인들에게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려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며 "한국팀이 최소한 준결승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해 이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는데 조금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 1학년 때 이민 온 후 미국 학교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배워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때는 어쩔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최근에 아들(12)도 여전히 그렇게 배운다는 것을 알고 2세와 3세들은 제대로 배우게 하도록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구글과 애플, 야후 등이 자사 지도서비스에 독도의 한국 주소를 삭제하거나 일본명 '다케시마'를 병기하는 것을 보고는 독도관련 백악관 청원에 적극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 광고판까지 세우게 됐다. 그는 "광고판을 세운 것은 일본인들과 싸우자는 뜻은 아니다"라며 "구글 등 민간기업들이 우리 영토의 주소를 마음대로 바꾸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재단은 팔로알토 101하이웨이와 유니버시티 에비뉴에 위치한 아이키아(IKEA) 앞 디지털 전광판에도 18일부터 유사한 광고를 게재해 오는 24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김종식 기자> 김진덕 정경식 재단(이사장 김순란, 대표 김한일)이 월드베이스볼대회를 맞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 주차장에 세운 ‘독도는 우리땅’ 대형 빌보드의 모습.
2014-09-27 16: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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